원두 고를 때 이것만 알면 실패 없다
원두 고를 때 이것만 알면 실패 없다
커피 맛을 좌우하는 가장 핵심은 바로 원두 선택입니다. 취향에 맞는 원두를 고르기 위한 5가지 기준만 알면, 커피 고르기 어렵지 않아요.
1. 산미와 단맛의 밸런스
첫째, 산미는 커피에서 가장 논란이 되는 맛입니다. 상큼한 과일향과 산뜻함을 좋아한다면 산미가 도는 에티오피아, 케냐 원두를 선택하세요. 반면 진한 단맛과 부드러운 맛을 원한다면 브라질, 과테말라 쪽이 잘 맞습니다. 중요한 건 ‘산미 ≠ 시큼함’이라는 점이에요. 좋은 산미는 오히려 커피를 더 풍부하게 만들어줍니다.
2. 바디감이 주는 입안의 무게
둘째, 바디감은 커피의 ‘묵직함’이라고 볼 수 있어요. 라이트 바디는 물처럼 가볍고 클린하지만, 풀 바디는 묵직하고 무게감 있는 맛을 줍니다. 진한 아메리카노를 좋아한다면 바디감이 강한 원두가 어울리고, 깔끔한 맛을 원한다면 라이트 바디를 추천드립니다.
3. 로스팅 정도에 따른 향미
셋째, 라이트 ➝ 미디엄 ➝ 다크 로스팅 순으로 맛이 달라집니다. 라이트는 산미 중심, 미디엄은 균형 잡힌 향미, 다크는 고소하고 쌉싸름한 맛이 특징입니다. 집에서 핸드드립을 즐긴다면 미디엄 로스트가 실패 확률이 낮은 안전한 선택입니다.
4. 원산지별 특징 알기
넷째, 원산지마다 커피 맛이 다릅니다. - 에티오피아: 플로럴, 과일향, 산미 - 콜롬비아: 밸런스 좋고 부드러운 맛 - 브라질: 고소하고 묵직한 맛 - 케냐: 베리류 산미와 스파이시함 취향을 모른다면 처음엔 원산지별 샘플팩으로 시도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5. 추출 방식과 궁합 맞추기
다섯째, 어떤 추출 방식으로 마시느냐에 따라 어울리는 원두가 달라요. - 드립커피: 향미가 다양한 라이트~미디엄 로스트 - 에스프레소: 진한 맛의 미디엄~다크 로스트 - 콜드브루: 단맛과 바디감이 중요한 다크 로스트 취향도 중요하지만, 추출 방식에 따라 원두 궁합을 맞춰야 진짜 커피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 기준 | 추천 |
|---|---|
| 산미 좋아함 | 에티오피아, 케냐 |
| 고소한 맛 선호 | 브라질, 인도네시아 |
| 라떼용 원두 | 다크 로스트 |
| 핸드드립용 | 미디엄 로스트 |
| 클린한 맛 | 라이트 바디 |
추가로 알아두면 좋은 점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원두는 어떻게 보관해야 하나요?
직사광선을 피해 밀폐 용기에 담아 서늘한 곳에 보관하세요. 냉동보관은 권장하지 않아요.
Q2. 산미가 있는 커피는 왜 시큼하게 느껴지죠?
산미가 아니라 ‘산패’된 경우일 수 있습니다. 신선한 원두는 상큼하게 느껴집니다.
Q3. 원두 종류가 너무 많아요. 처음은 어떻게 고르죠?
샘플 팩을 구매해보고, 미디엄 로스트의 브라질 또는 콜롬비아로 시작해보세요.
Q4. 원두 유통기한은 얼마나 되나요?
로스팅 후 2주~1개월 내 섭취가 가장 좋으며, 최대 3개월까지 보관 가능합니다.
Q5. 그라인더는 꼭 있어야 하나요?
갓 갈은 원두가 맛과 향이 가장 뛰어납니다. 가능하다면 입문용 그라인더를 추천드립니다.
원두 고르기는 복잡해 보이지만, 몇 가지 기준만 알면 누구나 자신만의 커피를 즐길 수 있습니다. 산미, 바디감, 로스팅, 원산지, 추출 방식까지 이 다섯 가지 포인트만 기억해보세요. 커피 한 잔이 더 맛있어지고, 하루가 더 풍성해질 거예요. 이제부터는 원두 고르기, 어렵지 않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