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원두에 꼭 맞는 브루잉 방식은?
에티오피아 원두의 향미를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브루잉 방식이 정말 중요합니다. 핸드드립부터 에어로프레스까지, 어떤 추출법이 어울리는지 알려드릴게요.
목차
1. 에티오피아 원두의 특징
1-1. 향미와 산미 중심의 커피
에티오피아 원두는 과일향과 꽃향이 두드러지며, 생기 있는 산미가 특징입니다. 특히 예가체프나 시다모 같은 지역은 화사한 향으로 유명하죠. 섬세한 향미를 살리려면 커피의 기름기보다는 **향의 분해와 표현**에 강한 추출법이 필요합니다.
1-2. 추천 로스팅 정도
에티오피아 원두는 **라이트 로스트** 또는 **미디엄 로스트**가 가장 잘 어울립니다. 너무 진하게 로스팅하면 특유의 산미가 죽고, 쓴맛이 도드라질 수 있기 때문이에요. 향미를 최대한 살리는 로스팅이 핵심입니다.
2. 추천 브루잉 방식 TOP 3
2-1. 핸드드립 (Pour Over)
핸드드립은 에티오피아 원두의 대표적인 추출법입니다. 하리오 V60처럼 물줄기와 추출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드리퍼를 사용하면 섬세한 향이 살아나요. 커피가 입 안에서 꽃처럼 피어나는 느낌을 주죠. 이 방식은 특히 **과일향이나 꽃향**을 표현하기에 좋습니다.
2-2. 에어로프레스
에어로프레스는 압력을 이용해 짧은 시간 내 풍부한 향을 뽑아내는 방식입니다. 커피의 산미를 부드럽게 조절하고, 깔끔한 뒷맛을 만들어주죠. 핸드드립보다 바디감이 살짝 더해지며, **과일 주스 같은 질감**을 느끼고 싶을 때 딱입니다.
3. 클레버 드리퍼와 주의할 방식
3-1. 클레버 드리퍼의 장점
클레버 드리퍼는 침출식과 드립식의 장점을 모두 가진 방식입니다. 원두를 일정 시간 침출시켜 향을 충분히 뽑아낸 후, 필터로 내려주기 때문에 **풍부한 향과 깔끔한 마무리**가 가능합니다. 바쁜 아침에도 고품질 커피를 쉽게 만들 수 있어요.
3-2. 피해야 할 추출 방식
에티오피아 원두에는 **프렌치프레스**나 **에스프레소** 방식은 추천하지 않아요. 프렌치프레스는 바디감 위주라 향이 뭉개질 수 있고, 에스프레소는 짧은 추출시간과 강한 압력으로 향의 세부가 사라질 수 있습니다. 이 원두의 섬세함은 섬세한 방식으로 끌어내는 것이 중요해요.
| 브루잉 방식 | 에티오피아 원두에 어울리는 이유 |
|---|---|
| 핸드드립 | 섬세한 향 표현, 산미와 꽃향 살림 |
| 에어로프레스 | 압력 추출로 바디감 + 향미 균형 |
| 클레버 드리퍼 | 침출+드립 방식, 풍미와 깔끔함 동시 표현 |
| 프렌치프레스 | 향이 뭉개질 수 있음 (비추천) |
| 에스프레소 | 짧은 추출로 향 표현 부족 (비추천) |
추가로 알아두면 좋은 점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에티오피아 원두는 왜 향이 강한가요?
고지대에서 재배되며 생두 품질이 뛰어나고, 워시드 가공이 많아 향이 깨끗하게 느껴집니다.
Q2. 산미가 싫은데 에티오피아 원두 괜찮을까요?
라이트 로스트보다는 미디엄 로스트로 선택하면 산미가 줄고 부드러워집니다.
Q3. 초보자도 핸드드립이 가능할까요?
간단한 드리퍼와 저울만 있으면 충분해요. 어렵지 않으니 도전해보세요!
Q4. 향미 표현엔 어떤 그라인딩이 좋나요?
중간보다 약간 굵은 정도가 적당합니다. 너무 가늘면 과추출, 너무 굵으면 밍밍해져요.
Q5. 필터 커피랑 브루잉이 다른 건가요?
브루잉은 추출 전반을 뜻하고, 필터 커피는 브루잉의 한 방식이에요. 핸드드립이 대표적입니다.
에티오피아 원두는 그 자체로 '향의 예술'이라 불립니다. 그만큼 어떤 방식으로 추출하느냐에 따라 맛의 차이가 극명하게 나타나죠. 핸드드립, 에어로프레스, 클레버 드리퍼는 이 아름다움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방식들입니다. 오늘 한 잔, 제대로 된 방식으로 에티오피아의 향을 느껴보세요. 그 차이, 분명히 느껴지실 거예요.